안녕하세요. 착한지구인입니다.
폐의약품을 아무렇지 않게 쓰레기통에 버리시나요? 시럽은 하수구에 흘려보내시나요?
절대 그러시면 안 됩니다.
환경으로 흘러들어가 생태계 교란을 일으키고 축적되어 결국 인간에게 돌아옵니다!
폐의약품 폐기 방법에 대해 간단하게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www.youtube.com/watch?v=YckY_qOSXAY
눈이 건조해서 안연고를 사용하고 버리려고 했는데 궁금했습니다. 약은 어떻게 분리배출하지?
아니나 다를까 따로 분리배출 해야했습니다.
영상에 잘 정리해주셔서 감사합니다:)
폐의약품 분리배출 왜?
저도 그래왔지만 설문조사에 따르면 50%가 넘는 사람들이 폐의약품을 그냥 버린다고 합니다.
하지만 폐의약품을 종량제 봉투에 버렸을 때
지자체마다 쓰레기 처리 방법이 달라서 소각을 하면 다행이지만 매립을 할 경우 의약품이 환경으로 노출될 수 있습니다.
그리고 하수구에 버렸을 경우에는 하수처리장에서 의약품의 생리활성물질을 걸러주는 기능이 없기 때문에 환경에 노출되고 결국 이게 수돗물로 돌아와 사람들에게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따라서 폐의약품은 무조건 소각이 필요합니다.
1,000℃ 이상의 고온으로 소각하기 때문에 의약품 내 생리활성 물질은 완전히 분해가 되고 활성을 잃기 때문입니다.
폐의약품의 생태계 교란?
작년 7월에는 낙동강에 뇌전증 치료제의 성분인 가바펜틴이 검출되었습니다.
가장 유력한 원인으로는 가정 내 의약품 무단 폐기라고 합니다.
인체에는 괜찮을 정도의 양이라고 하나, 아마 물고기나 생태계에는 영향을 주었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이렇게 강으로 흘러들어간 폐의약품은 결국 가정 내 수돗물에도 공급될 수 있습니다.
많은 연구에서 버려진 폐의약품으로 인해
물고기의 성별이 바뀌거나, 번식능력을 잃어버리고, 기형이 되는 생태계 교란이 확인되었습니다.
또한 하나의 약 성분은 생물에 특별한 영향을 주지 않을 지 모르지만,
여러 성분이 복합적으로 존재할 때 특정 성분의 생리활성이 크게 증가하기도 한다고 합니다.
폐의약품 폐기 방법?
폐기위치 : ①보건소, ②동주민센터, ③근처 약국
약국은 아직 폐의약품 수거에 대한 법적인 의무가 없습니다.
약국이 현재 진행하고 있는 폐의약품 수거활동은 약사분들의 자발적인 봉사활동이라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따라서 경우에 따라 약국에서 수거를 거부할 수 있으니 보건소나 동주민센터를 이용하길 권장드립니다.
폐기 및 분리배출 방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알약 : 포장지 제거 후 알약들만 모아 배출 (건강기능식품 비타민, 오메가3 등 포함)
가루약 : 포장지 그대로 배출
물약과 시럽 : 최대한 한 병에 모아 배출
기타 의약품 : 용기 그대로 배출 (연고, 스프레이, 천식흡입제 등 포함)
의약품의 포장재는 복합재질(알루미늄+플라스틱)이 많아 대부분 분리배출이 어렵습니다.
그래도 종이, 플라스틱류는 분리배출 표시를 확인하시고 각각 분리배출 해주시면 될 것 같습니다.
의약품 유통기한?
약은 일단 직사광선이 없는 서늘한 공간에 보관해야합니다.
약의 유통기한은 기본적으로 아래와 같습니다. 제품의 경우 표시사항의 유통기한을 확인부탁드립니다.
사용기한이 지난 의약품은 쓰셔서는 안 됩니다.
개별포장 처방 알약 : 2개월 이내
개별포장 처방 가루약 : 1개월 이내
물약과 시럽 : 개봉 후 2-3주 이내, 개봉 전 1개월 이내 (필요시 냉장보관)
연고 : 개봉 후 6개월 이내
안약, 눈물 : 일회용의 경우 하루, 안연고등은 개봉 후 1개월 이내
착한지구인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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