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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arthling-ing

재활용 쓰레기 분리배출 방법 한 방 정리 (feat. 알맹상점, 빈용기보증금제도)

안녕하세요. 착한지구인입니다.

 

오늘은 플라스틱을 포함한 재활용쓰레기 분리배출 방법에 대해 공부해보려고 합니다.

살면서 참 필요한 부분인데 관심을 갖고 공부하지 않으면 평생을 모를 수도 있는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도 항상 분리배출 잘 한다고 생각했는데 놓치고 있는 부분이 많은 것 같아 이번 기회에 확실히 짚고 넘어가야겠습니다.

 

www.youtube.com/watch?v=SE9nOdBX7FE

 

 

생활 속 놓치고 있었던 세세한 분리수거 방법 5가지가 있어서 공유드립니다.

8분짜리 느린 영상이지만 실제로 실천하는 방법을 보고 있자니 새삼 대단하게 느껴지고 반성하게 됩니다.

영상의 내용과 한국환경공단의 자료로 분리배출 방법을 정리해보겠습니다.

 

한국환경공단 분리배출 방법 (https://www.keco.or.kr/kr/main/index.do)

 

 

1. 합성수지류(페트 + 플라스틱 + 비닐류)

 

기본)

-내용물을 깨끗이 비우고 다른 재질로 된 뚜껑, 부착상표(보통 병뚜껑은 HDPE, 라벨은 PP) 등을 제거 후 가능한 압축하여 배출합니다.

-비닐(필름)류는 흩날리지 않도록 배출합니다.

 

 

 

추가1) 병뚜껑, 병목고리(HDPE, LDPE, PP)같은 작은 플라스틱은 따로 모아요.

 작은 플라스틱은 선별장의 빠르게 돌아가는 컨베이어에서 선별이 어려워 일반쓰레기로 버려지므로 따로 모아서 알맹상점에서 재활용이 가능합니다.

 다만 병뚜껑 내에 고무등의 패킹이 있다면 제거해야 합니다. 제거가 불가능할 경우 종량제 봉투에 버립니다.

blog.naver.com/almangmarket/221992465691

 

알맹상점을 소개합니다

안녕하세요 ​​6월15일 오픈 일월화 : 11-4시수요일 휴무 (휴무시_인스타 참조)목금토 : 2-9시 ​인스타 @...

blog.naver.com

 

 다만 서울시는 플라스틱 병뚜껑, 병목고리는 개인이 일일이 제거하기 쉽지 않고, 재활용 과정에서 쉽게 분리가 가능하므로 라벨지만 제거하여 압착 후 뚜껑을 닫아 같이 배출하라고 안내했습니다.

 그래도 개인적으로는, 플라스틱이 분리수거 되더라도 재활용되지 않고 쌓여 있거나 대부분 소각되는 이 시국에 내가 버린 페트병이 어떻게 이탈되어 버려지고 새들이 병목고리 등에 부리가 끼어 죽는다고 생각하면 모으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http://www.greenpostkorea.co.kr/news/articleView.html?idxno=118996

 

 

 

추가2) 빨대는 종량제 봉투에 버려요.

 빨대는 워낙 가볍고 얇아서 재활용 가치가 없고, 법적으로 재활용 대상에서 제외되어 있습니다. 따라서 재활용이 되지 않습니다.

 그리고 알맹상점에서 조차 받질 않는다고 합니다. 플라스틱 빨대는 안 쓰는 게 필수입니다. 

 

 

 

 

추가3) 양념 등으로 오염이 심한 경우 종량제 봉투에 버려요.

 기본적으로 내용물을 깨끗하게 비우는 게 맞지만, 빨간 양념 등 부득이하게 착색이 된 경우에는 어쩔 수 없이 종량제 봉투에 버려주세요. 음식물로 오염된 플라스틱은 재활용이 되지 않습니다. 

 

 

 

 

추가4) 스티로폼(발포폴리스티렌)은 오염이 없는 하얀색만 분리 배출해요.

 -택배 상자는 재사용하시거나 송장, 테이프 등을 제거 후 분리 배출합니다.

 -완충제, 육류 포장재는 색이 없는 하얀색만 재활용이 가능합니다. 색이 있는 게 섞일 경우 재활용률이 떨어집니다. 

 -컵라면 용기는 라면국물이 배어있어 재활용이 불가능합니다. 종량제 봉투에 버려주세요.

 -과일포장재는 종량제 봉투에 버려주세요. 일부 지역의 경우 비닐류로 분류하기도 한다고 하니 확인 부탁드립니다.

 

  

 

 

 

2. 종이팩

기본) 내용물을 비우고 가급적 물로 헹군 후 반드시 일반폐지와 혼합되지 않게 배출합니다.

 

 

 

추가1) 종이팩과 테트라팩(내면 알루미늄)은 모아서 휴지로 교환해요.

 종이팩과 테트라팩은 분리만 되어 있으면 90% 이상 재활용되어 화장지가 됩니다. 

 동주민센터나 알맹상점에서 화장지로 교환해주니 깨끗하게 씻어서 말리고 모았다가 화장지로 교환합시다.

 위의 영상에서도 테트라팩을 잘라서 내용물을 비우는데 참 대단하다고 느껴집니다.

수원시 종이팩 교환 예시 (https://blog.naver.com/suwonloves/220191322780)

 

 

 

추가2) 분리수거함이 없는 경우 다른  재활용품(캔, 유리병 등)과 함께 배출해요.

 따로 모을 수 없다면 일반폐지와 혼합되지 않도록 분리배출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혼합 시 일반폐지의 재활용률이 떨어집니다.

 

 

 

 

추가3) 종이컵은 종이팩과 함께 배출해요.

 액체가 닿는 종이컵은 내부에 폴리에틸렌(PE) 코팅이 되어 있어 폐지류와 같이 분리수거 되면 폐지 재활용률을 낮춥니다. 종이컵이 절대로 폐지와 섞이면 안 됩니다!

 하지만 종이컵끼리 모여 있다면 우유팩처럼 휴지로 재활용이 가능하니 함께 배출합니다.

 동주민센터에서 종이컵도 받아주는 지는 확실하지가 않습니다. 확인 부탁드립니다. 

종이컵 재활용, 환경부 공식블로그(https://m.blog.naver.com/mesns/221259299827)

 

 

 

 

3. 캔류 + 고철류

기본) 내용물을 비우고 가능한 압착하여 배출합니다.

 

 

 

추가1) 스프레이용기, 부탄가스 등은 환기가 잘 통하는 곳에서 구멍을 뚫어 압착하여 배출해요.

 제 생각에 이것이 유일하게 초등학교때부터 주입식 교육으로 너도나도 잘 알고 있는 재활용 팁인 것 같습니다. 다행입니다.

 

 

 

추가2) 고철류(공구, 못, 철사, 세탁소 옷걸이 등)는 이물질이 섞이지 않도록 하여 봉투에 담거나 끈으로 묶어서 배출해요.

 플라스틱으로 된 옷걸이는 플라스틱 부분을 떼어서 제거 후 고리 부분만 고철류로 배출합니다.

 이것이 어려운 경우 혼합물질이 되어 종량제 봉투에 넣어서 버려주세요.

 

 

 

 

 

 

4. 유리

기본)

-유리병은 병뚜껑을 제거한 후 내용물을 비우고 배출합니다.

-깨진 유리는 잘 감싸서 종량제 봉투에 버리고 주의문구를 크게 적어 놓습니다.

 

 

 

추가1) 빈용기보증금제도로 소주병, 맥주병은 내용물을 비우고 근처 마트나 편의점에서 환불해요.

 소주병, 맥주병 표시문안에 빈용기보증금 마크와 금액이 적혀 있으니 확인하고 근처 소매점에서 환불받으면 됩니다.

 소매점에서 반환 거부 시 빈용기보증금 상담센터에 신고하면 보상금도 받을 수 있다고 합니다.

 다만 와인병과 같은 수입 유리병의 경우 국내 재사용이 어려워 보증금제도에 포함되어 있지 않습니다ㅠ

https://www.gov.kr/portal/locgovNews/1233111

 

 

 

추가2) 사기그릇, 내열유리 등은 종량제 봉투에 넣어 배출해요.

 내열유리 등은 녹는점이 달라서 유리의 재활용률을 낮춥니다. 일반쓰레기로 분류해주세요.

 

 

 

 

 

이외의 기타 재활용품의 배출 요령은 위의 한국환경공단 배포자료를 확인 부탁드립니다.

 

 

 

 

자료를 조사하면서 스티로폼의 분리배출 방법이 까다로운 것도 배웠고

알맹상점, 빈용기보증금제 등도 새로 알게 되었습니다.

캔이나 유리병, 종이팩의 내용물을 깨끗하게 씻어서 말려서 분리배출하는 것이 참 번거롭지만

조금씩 습관으로 기른다면 그 어떤 기부보다 가치가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저도 조금씩 습관을 고쳐나가야겠습니다.

 

 

착한지구인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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