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Good Earthlings

물에도 분해되는 '찐' 생분해 비닐 : AVANI ECO (feat. 카사바)

안녕하세요. 착한지구인입니다.

 

 

 

 

저번에는 우리나라에서 만든 생분해비닐 '쓰봉'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친환경 생분해 음식물 봉투 : 탐스 '쓰봉'

안녕하세요. 착한지구인입니다. 100% 천연 친환경 소재로 만들어진 비닐봉투가 있습니다. 무려 180일 이내에 90%이상 생분해된다고 합니다. 쓰레기 봉투 '쓰봉', 하수구 거름망 '애기쓰봉'을 판매하

good-earthling.tistory.com

환경부의 생분해성 수지 친환경 인증(EL724)을 받았으며 따라서 180일 이내에 90%이상이 분해된다고 했는데요.

아쉬운 점은 실제로 제품 봉지가 180일이 지나 얼마나 분해가 되었는 지를 보여주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이는 제가 곧 실제로 실험해볼 예정입니다.

 

그리고 사실 환경부의 친환경 인증에도 아쉬운 부분은 있었습니다.

생분해성수지 인증을 받기 위한 실험 조건이 현실성에 맞지 않았습니다.

60℃의 고온/ 완전히 가루상태/ 미생물 많은 환경이라는 조건에서 180일 내에 90%가 분해된다는 말이었습니다.

환경부 인증표지 받으면 친환경 플라스틱? 과연? (feat. EL721, EL724, EL727)

안녕하세요. 착한지구인입니다. 친환경 플라스틱 제품을 찾아보다보니 환경부 인증 환경마크를 심심찮게 볼 수 있었습니다. 특히 친환경 플라스틱 재질에는 세 가지의 분류로 환경마크를 받을

good-earthling.tistory.com

 

 

 

 

그래서 궁금했습니다.

저희가 직관적으로 생각하는 것처럼 온전한 제품 상태로도 쉽게 분해가 되는 생분해성 수지는 없는걸까?

그러던 중에 찾게 되었습니다.

미지근한 물에서도 쉽게 녹고 환경에 영향을 주지 않는 생분해성 봉지 AVANI ECO입니다. 

 

 

www.youtube.com/watch?v=Q0j325WfvCA&t=233s

 

(한글로 된 영상은 찾지를 못했습니다ㅠ 이건 3년 전 영상인데 최근 영상은 1년 전 한 Ecoinfluencer분이 공장에 찾아갔던 영상도 있으니 유튜브에 찾아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AVANI ECO를 소개하는 TED영상입니다. 약간 저 분 말씀하시는 게 유쾌하셔서 강의로써는 재밌을 지 모르겠으나 제품을 자세히 알고 싶은 저로서는 제품에 대한 신빙성이 의심되는 것 같습니다.

그래도 마지막에는 스스로 봉투를 물에 녹여 마시는 퍼포먼스도 보여주십니다. 원샷은 아니지만요?:)

 

 

 

출처 : https://www.instagram.com/p/Bw1jjr3H7v-/

 

 

 

AVANI ECO란? 특징은?

 

출처 : https://www.avanieco.com/product/cassava-bag/(왼), https://news.sbs.co.kr/news/endPage.do?news_id=N1003994874(오)

 

인도네시아에 2014년에 설립된 생분해성 수지 제품을 만드는 회사입니다.

다이빙을 좋아하던 그가 발리 해변에 플라스틱 오염 문제가 심각하다는 것을 깨닫고 사업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AVANI는 산스크리트어로 지구라는 의미입니다.

 

 

흙이나 물속에서는 몇 달안에 분해되며 50℃정도의 미지근한 물에서는 바로 분해가 되는 생분해성 봉투입니다.

그리고 인체독성 시험을 모두 통과하여 인체에 무해합니다. 개발자가 직접 마시면서 홍보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환경에 버려지더라도 야생동물에게 해가 되지 않는다고 하네요:)

 

 

 

 

 

 

무엇으로 만들어졌나? (feat. 바이오플라스틱 DIY)

 

 

출처 : https://hotnewsoneday.shop/33(왼), https://www.facebook.com/worldeconomicforum/videos/10154884137041479(오)

 

 

주 성분은 카사바 전분으로 만들어졌습니다. 버블티의 쫀득쫀득한 타피오카의 성분과 같습니다.

이외의 성분은 식물성 오일 외에는 자세히 알 수가 없었습니다.

바다에 버려지더라도 위의 그림처럼 해양생물이 먹어도 아무 문제가 없다고 합니다.

 

 

 

그리고 누구나 이렇게 생분해되는 바이오플라스틱을 만들 수가 있다고 합니다.

아래의 재료와 방법으로 만들면 된다고 합니다. 영상도 있으니 한 번 만들어볼 수도 있겠습니다!

준비물은 그저 아크릴판, 젤라틴, 물, 글리세린, 글리세롤입니다. 굳히고 커팅해서 접으면 봉투가 됩니다.

이에 대해서는 나중에 한 번 직접 만들면서 자세히 다뤄보도록 하겠습니다.

 

 

출처 : https://earthbuddies.net/compostable-drinkable-bags/(오), https://www.thingiverse.com/thing:2548739(왼)

 

 

 

 

 

 

 

 

아쉬운 점 : 정보가 부족

 

출처 :https://www.avanieco.com/about-us/

 

사실 기업 비밀이기 때문에 정확히 어떤 재료들로 제품을 만들었다고는 알 수 없었습니다.

특허를 받았는 지를 잘 모르겠고 직접 홍보하고 있지도 않습니다.

그리고 인체 독성 평가를 모두 통과했다고 했는데 인증 기관에 대한 정보가 없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물에 제품이 녹고 먹어도 되며, 사용할 때는 충분히 튼튼한 것 같아 유망한 제품인 것 같습니다.

앞으로 정보만 투명하게 공개된다면 비닐봉투를 충분히 대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착한지구인이었습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