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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od Earthlings

제로웨이스트 마을 '가미카쓰 마을' (feat. 제로 폐기물 센터 'WHY')

안녕하세요. 착한지구인입니다.

 

 

 

2000년대 초반부터 마을에서 나온 쓰레기를 소각이나 매립하지 않고

분리수거 및 재활용을 철저히해서 제로웨이스트를 실천하는 마을이 있습니다.

인구 약 1,500명의 일본의 작은 마을 가미카쓰 마을입니다.

 

 

 

www.youtube.com/watch?v=tENK9nV4B8I

 

 

출처 : https://natrainner.wordpress.com/2018/08/13/kamikatsu-the-zero-waste-town/

 

 

 

가미카쓰 마을의 제로웨이스트 시작 (feat. 비영리단체 Zero Waste Academy)

출처 : https://www.theguardian.com/world/2020/mar/20/no-waste-japanese-village-is-a-peek-into-carbon-neutral-future(왼), https://twitter.com/wef/status/1118910815766220805(오)

가미카쓰 마을은 2000년 다이옥신 배출에 관한 엄격한 법률이 재정되어

마을의 쓰레기를 처리해주던 소각로 2개를 모두 폐쇄해야했습니다.

고령화되어 있고 가난했던 마을에는 소각 이외에 쓰레기를 처리할 방법이 없었고

그들이 할 수 있는 것은 쓰레기를 줄이고 가능한한 많은 항목을 재활용하는 것 뿐이었습니다.

 

소각장이었던 곳을 재활용 센터로 만들어 분리수거를 시작하였고 3년 후 제로웨이스트 마을을 선포합니다.

2020년까지 쓰레기 발생량을 0(제로)으로 하는 것을 목표로하였습니다.

현재 코로나 이슈 등으로 위생용품은 재활용이 되지 않아 2020년 제로웨이스트의 목표가 늦어진 상태입니다만

2016년부터 재활용률 81%를 기록하며, 세계적으로 재활용률이 고작 20%인 것에 비하면 엄청난 비율로 진행중입니다.

 

재활용을 통해 쓰레기 처리비용을 60%까지 절감할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장기적으로 제로웨이스트를 유지하기 위해

2005년 비영리 단체인 'Zero Waste Academy'를 설립하였습니다.

 

 

 

 

 

분리수거 방법?

출처 : http://blog.daum.net/wblee52/23902(왼), https://www.abc.net.au/news/2018-05-20/kamikatsu-the-japanese-town-with-45-different-recycling-bins/9776560 (오)

2016년에 분리수거 종류를 늘려 13품목에 대해 45종으로 분리수거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는 금속 5종, 플라스틱 6종, 종이류 9종 등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페트병은 뚜껑과 라벨을 따로, 유리병은 색깔별로, 종이류는 신문, 잡지, 포장지, 광고 전단지 등으로 세분화하고, 캔도 알루미늄과 철, 스프레이용으로 세세하게 나눕니다.

 

음식물 쓰레기의 경우 100% 퇴비화되어 사용되고 있습니다.

 

쓰레기 처리 센터에는 마을주민과 담당자가 관리를 하며 상주하여 재활용을 도와주고 청결하게 유지되고 있습니다.

 

 

 

 

 

재사용샵 '구루쿠루샵', 리뉴얼샵 '구루쿠루공방'

출처 : https://zenbird.media/kamikatsus-success-formula-becoming-a-zero-waste-town/

2006년에는 재사용샵인 '빙글빙글'이라는 의미인 '구루쿠루'를 설립하여

버려지기 아까운 물건들을 누구에게나 공짜로 나눠주고 있습니다.

리뉴얼샵 '구루쿠루공방'에서는 낡은 기모노, 옷등을 이용해 가방이나 인형을 만들고 있습니다.

 

 

 

 

 

제로 폐기물 센터 'WHY'

출처 : https://zenbird.media/kamikatsus-zero-waste-center-why-its-finally-complete/

2020년에 제로 폐기물 센터 'WHY'를 완공하였습니다.

이곳은 마을 방문객을 위한 숙박시설, 폐기물 제로 관련 스타트업을 위한 협력 공간, 지역 주민들의 소통 공간등으로 사용될 예정입니다.

 

건물이 물음표 모양으로 되어 있고 센터 이름이 WHY인 이유는 다음의 질문을 상기시키기 위함입니다.

'왜 물건을 사용하는지? 왜 물건을 버리는 지? 기업은 물건을 판매하는 이유는 무엇인지?'

폐기물을 줄이는 데 있어 필요한 본질적인 물음을 던집니다.

 

 

 

 

 

 

가미카쓰 마을은 재활용과 제로웨이스트의 표본이 되어 전 세계에 영감을 주고 있습니다.

이렇게 최근에는 가치있는 공간도 지어 20년동안 제로웨이스트를 이어나가고 있다는 점에 감명받았습니다.

우리나라에도 이런 마을이 생겨났으면 좋겠습니다:)

코로나가 끝나고 여행이 가능하다면 한 번 WHY에 숙박하며 배워보고 싶습니다.

 

 

 

착한지구인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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