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라스틱에 고통받는 동물 인형 : Liquid Death 'Cuties Polluties'

안녕하세요. 착한지구인입니다.

 

 

 

플라스틱에 고통받는 인형을 만들어 환경오염에 대한 심각성을 알린 회사가 있습니다.

캔에 담긴 생수를 판매하는 회사 Liquid Death입니다.

악마의 브랜드 컨셉으로 겉으로 보기에는 술 같은 제품인데 알고보면 실상은 다릅니다. 

 

 

 

 

www.youtube.com/watch?v=zGaVYGxUbJk

 

 

제로웨이스트니, 일회용품 줄이기니에 관심이 없는 사람들 조차도

한 번쯤은 봤을 법한 요즘 시대 야생 동물들 사진들이 있습니다.

배 속에 플라스틱을 가득 품고 죽은 고래와 새, 빨대가 코에 찔려 고통스러워하는 바다거북같이

버려진 플라스틱 쓰레기로 인해 죽어가는 야생 동물들입니다.

 

 

 

출처 : https://www.nwf.org/Home/Magazines/National-Wildlife/2019/June-July/Conservation/Ocean-Plastic

 

 

 

그런데 이런 동물들을 소재로하여 인형을 만들었습니다.

이름은 Cuties Polluties (귀염둥이 오염둥이들)입니다.

현재 정식 판매가 되고 있는 것은 아니고 한정판으로 사전예약 주문을 받고 있습니다.

현재 75$에 판매되고 있으며, 판매액의 50%는 플라스틱 오염을 없애는 데 기부된다고 합니다.

 

 

 

출처 : https://liquiddeath.com/pages/cutiepolluties

 

 

 

인형을 만든 기업 Liquid Death란?

출처 : https://liquiddeath.com/

Liquid Death는 에너지드링크 음료처럼 생긴 캔에 든 물을 파는 기업으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100% 천연 산수(mountain water, 山水)이며 탄산수도 판매하고 있습니다.

보시는 것처럼 악마를 컨셉으로 잡아서 모든 광고에는 온통 악마가 나오고 기괴함을 줍니다. 

왜 이런 일을 할까요?

물을 파는데 왜 이런 불필요한, 부적절한 일을 할까요?

이들의 철학은 확고합니다.

 

 

첫 번째 이유는 소비자를 즐겁게하기 위함입니다.

'In fact, we strive to be unnecessary in everything we do.'
(우리는 우리가 하는 모든일에 부적절, 불필요해지기 위해 노력한다.)

'We started Liquid Death with the totally evil plan to make people laugh and get more of them to drink more water more often.'
(우리는 사람들을 더 웃게하고 더 물을 많이 자주 마실 수 있게 하기 위해 완전히 사악한 계획으로 Liquid Death를 시작했다.)

'we are equally as excited to use our healthy water brand to help fund and elevate weird art, music, and entertainment that most big corporate brands would never touch.'
(우리는 우리의 건강한 생수 브랜드로 대기업은 절대 하지 못할 기이한 예술, 음악, 오락거리를 성장시켰다는 것에 소비자만큼이나 즐거움을 느낍니다.)

 

그들은 부적절&불필요한 것들이 소비자들에게 더 재미와 흥미를 준다는 걸 알았습니다.

그리고 물은 건강에 좋은데도 건강에 대한 이미지를 위해 따분하고 '적절한&필요한(necessary)' 광고만을 할 수밖에 없다는 것에 한계를 느낀 것 같습니다.

반면 에너지드링크나 맥주, 과자, 사탕 등은 '부적절한&불필요한(unnecessary)' 광고를 통해 소비자와 재미를 나누고 방대한 소비를 유도했습니다. 아래는 예시 사진입니다. 

 

 

출처 : https://fpost.co.kr/board/bbs/board.php?bo_table=special&wr_id=502(오), http://marioxiao.com/creative-beer-commercial-ads-video/(왼)

 

 

 

두 번째 이유는 환경을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출처 : https://liquiddeath.com/

 

플라스틱 병 재활용률이 평균적으로 20% 내외이고, 특히나 미국에서는 8.4%밖에 되지 않는다고합니다.

반면 캔의 재활용률은 50~70%수준으로, 플라스틱과 비교하면 상당히 높습니다.

플라스틱은 재활용하는 것보다 새로 찍어내는 것이 더 싸기 때문입니다.

 

 

2050년까지 플라스틱 생산이 줄어들지 않으면 플라스틱 오염이 바다의 물고기를 합친 무게보다 많아질거라고 합니다.

판매액의 10%는 플라스틱 오염을 없애는 데 기부된다고 합니다.

악마를 표방한 천사기업이라고 생각이 듭니다.

 

 

이런 획기적인 아이디어를 어떻게 생각한걸까요?

인형이 비록 아이에겐 물론이고 어른에게도 충격과 공포로 다가올 순 있겠지만

환경오염의 심각성을 알리는 데 중요한 자극제가 될 것 같습니다.

미국에서만 판매해서 살 수가 없는데 구매대행을 통해서라도 살 수 있는 지 알아봐야겠습니다.

 

 

착한지구인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