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착한지구인입니다.
[동물아미안해] 시리즈를 통해 환경 오염과 기후변화, 인류 발전에 인한
각각의 동물들의 피해를 상세히 알아보고 어떻게 대처할 수 있을 지 고민해보고 싶습니다.
경각심과 미안함이 우리로 하여금 조금이나마 환경에 대해 돌아볼 수 있는 기회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① 풍력발전기에 부딪히게 해서 미안해
풍력발전기 터빈에 부딪혀 미국에서만 연간 32만마리 희생
풍력발전기의 날 자체에 충돌하여 새가 희생 당하고 있습니다.
새에게는 풍력발전기가 피해야할 구조물이라고 인식하기가 어렵습니다. 그 이유는 다양합니다.
-새는 눈이 양옆에 있어 원근감을 제대로 느끼지 못함
-풍력발전기 터빈의 빠른 속도로 생기는 모션 스미어 현상 (회전하는 속도로 인한 날개 흐려진 윤곽선)
-특히 맹금류의 경우 먹이를 찾아 땅을 훑어보며 비행하여 가장 취약한 종
● 풍력발전기에 의한 새 연간 희생 마릿수: 미국 약 32만마리
미국 어류 및 야생동물국의 2017년 발표자료에 따르면
미국에서만 연간 약 32만마리의 조류가 풍력발전기 터빈에 부딪혀 희생 당한다고 합니다.
증가하는 풍력발전기 수로 인해 전 세계적으로 2050년까지 연간 200만마리까지 증가할 것으로 미국에서 예측하였으나 스페인의 연구에서는 스페인에서만 연간 600-1800만마리가 될 것으로 예상하기 때문에 정확한 수치는 논란에 있습니다.
(출처: https://birdfact.com/articles/do-wind-turbines-kill-birds)
●풍력발전기로부터 새 보호 방안: #검정색 날 #날개 없는 풍력발전기
이 문제로부터 새를 보호할 방안은 여러가지가 고안되었습니다.
가장 좋은 것은 새가 충돌하지 않는 위치에 발전기를 세우는 것입니다. 설치 장소 근처에 서식하는 새들과 철새들의 움직임 모니터링을 통해 행동 반경을 고려한 설치 위치 선정이 필요합니다.
먼저 터빈의 3개 날 중에 하나를 검정색으로 칠하는 것입니다.
노르웨이 국립 자연연구소팀의 2020년 연구에 따르면 터빈의 날 중 하나를 검정색으로 칠했을 시 조류 사망률이 70%까지 감소한 것을 확인하였습니다. 하지만 이는 표본이 적고(16마리) 계절별 차이가 있어 추가적인 연구가 필요합니다.
(출처: https://www.thedailypost.kr/news/articleView.html?idxno=75756 )
다음은 날개가 없는 풍력발전기를 개발하는 것입니다.
사진 상 오른쪽의 '볼텍스 블레이드리스'는 원통형 물체가 공기의 흐름과 부딪혔을 시 뒤 공간에 소용돌이를 발생시키는 와류방출(vortex shedding) 현상을 이용하여 만든 날개가 없는 풍력발전기입니다.
아직까지는 에너지 효율이 낮아 사용이 어렵다고 합니다.
(출처: https://www.newspenguin.com/news/articleView.html?idxno=4226 )
② 유리창/도로 투명 방음벽에 부딪히게 해서 미안해
유리창과 도로 투명 방음벽에 의해 연간 800만마리 새가 희생, 5X10 조류충돌방지 룰을 기억하세요!
모든 원인은 기본적으로 같습니다.
새들은 눈이 두개골 양 옆에 있기 때문에 앞보다는 옆을 보는 것이 유리합니다.
사람은 유리에 묻은 먼지나 주변 사물을 통해 인식하지만 새들은 앞에 있는 유리를 텅 빈 공간으로 보게 됩니다.
새들이 높이 날기 때문에 낮은 유리벽은 상관 없다고 생각할 수도 있겠습니다만 전혀 아닙니다.
새들도 먹이 활동을 위해 자주 지상에 내려오기 때문에 건물 4층 높이 약 15m까지가 가장 위험하다 볼 수 있습니다.
● 유리창/도로 투명 방음벽에 의한 새 연간 희생 마릿수: 약 800만~2000만마리
미국에서만 연간 10억마리, 우리나라에서는 연간 800만-2000만마리 정도로 희생 당하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더 큰 문제는 국내에 이 충돌에 대한 대책 방안이 법적으로 없다는 것입니다.
투명 방음벽의 경우 지자체가 설치하기 때문에 얼마나 많은 방음벽이 있는지 집계조차 되지 않는 실정입니다.
조속히 법제화가 되어 이 문제가 해결되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유리창/도로 투명 방음벽으로부터 새 보호 방안: #5X10 점찍기, 붙이기, 줄/그물망 걸기
하지만 다행히도 이 충돌은 해결할 수 있는 명확한 방안이 제시되어 있습니다.
5cmX10cm 공간에는 새들이 비행을 시도하지 않는다는 것에 착안하여 눈에 잘 띄는 조치를 취하는 것입니다.
점찍기, 스티커 붙이기, 6cm 이상 굵기의 줄걸기, 그물망 걸기 등이 있습니다.
새들은 자외선 영역을 볼 수 있기 때문에 이러한 특성을 이용하여 UV 반사스티커를 이용하기도 합니다.
가정에서는 모기장, 그물망, 하다 못해 커튼 등을 이용해도 조류 충돌을 예방하는데 효과적입니다.
'조류충돌방지 테이프'라고 검색하면 여러 제품이 나오니 이것을 구매하여 붙여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혹시나 외부와 연결된 유리창이 있다면 반드시 한 번 시도해보시길 바랍니다!
③ 비행기에 부딪히게 해서 미안해
버드 스트라이크 국내 연간 354건 발생, 드론으로 위협 방지
새는 습성상 천적의 크기, 속도에 상관 없이 약 30m 앞까지 접근했을 때 비로소 피한다고 합니다.
하지만 비행기의 경우 최대 출력으로 달릴 때 30m는 0.3초만에 도달하는 거리기 때문에
새가 비행기를 인지했을 때는 이미 늦게 되는 것입니다.
대부분의 버드 스트라이크는 비행기가 이착륙을 하는 지상 2.5km 이하의 상공에서 발생합니다.
● 비행기에 의한 연간 조류 충돌 건수: 국내 354건, 미국 296건
국내의 경우 2021년 조류 충돌 건수는 354건이며
항공기 운항 1만 회당 조류 충돌 빈도는 6.26마리, 최근 6년 평균대비 80%, 전년 대비 48% 증가하였습니다.
발생 지역은 공항지역 내 충돌이 31%, 장소불명이나 공항지역 밖에서의 충돌이 69%입니다.
2018년 이전 수년간 전세계적으로는 항공기 운항 1만 회당 조류 충돌 빈도는 2.83~8.19마리를 기록했습니다.
미국의 경우 2021년 조류 충돌 건수는 296건이며
항공기 운항 1만 회당 조류 충돌 건수는 2.80마리, 최근 6년 평균대비 18% 증가, 전년 대비 22% 증가하였습니다.
(출처: Federal Aviation Administration National Wildlife Strike Database Serial Report Number 28, June 2022)
●비행기로부터 새 보호 방안: #드론 #공포탄,경보기 위협 #조류유인요소 제거
전통적인 예방법으로 공포탄과 폭음기, 확성기를 이용하여 소리를 내 쫓는 방법이 있습니다.
최근에는 드론을 이용하여 사람이 직접 가기 힘든 수풀에 숨어 있는 새 떼를 탐지하고 천적의 울음 소리를 내보내 내 쫓는 방법을 도입하기도 했습니다.
새들도 학습능력이 있어 동일 장소에서 동일하게 위협을 하면 이 위협을 안전한 것으로 여긴다고 합니다.
따라서 드론처럼 변칙성이 필요하다고 합니다.
드론 기술은 더 발전하여 매와 동일한 모양을 하는 '로버드(RoBird)'라는 드론도 있습니다.
이 회사의 파트너 공항은 매년 조류 공격 횟수가 최대 80% 감소했다고 보고했으며, 제휴한 광산 회사 채광지 부근 조류의 사망률은 같은 기간 75%나 감소했다고 합니다.
이외에는 조류 유인요소를 제거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공항 주변 방제작업을 함으로써 새들의 먹이를 제거하고, 주변 토지에서 농작물 경작을 금지하게 합니다.
또한 습지나 늪지를 그물망을 치거나 메워버려 서식지를 통제하고 있습니다.
새들아 미안해
착한지구인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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