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Earthling-ing

폐건전지 재활용/분리수거 완벽 정리! (feat. EPR제도)

 

 

안녕하세요. 착한지구인입니다.

 

 

폐건전지는 일반쓰레기에 버리면 안 되고 따로 수거해야한다고 잘 알고 계시죠?

그런데 왜 그래야하는걸까요?

그렇게 모아진 폐건전지의 운명은 어떻게 되는걸까요?

 

 

vimeo.com/367298885

 

폐건전지는 75~95%까지 재활용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그리고 건전지에는 중금속이 들어 있어서 수거가 되지 않을 경우 환경오염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크기가 작다고 무시하지 말고 꼼꼼하게 분리배출하도록 합시다:)

 

출처 : https://blogs.umb.edu/fastfix/category/pc/

 

 

건전지의 종류?

출처 : http://www.kbra.net/sub/sub03_02.php

이렇게 다양한 중금속이 건전지의 원료로 사용됩니다.

 

① 일반전지 (1차전지)

일반적으로 많이 사용하는 충전없이 일회용인 1차전지는 망간, 알카라인 두 종류가 있습니다.

두 전지 모두 음극으로는 이산화망간, 양극으로는 아연을 사용하는 '망간-아연 전지'입니다.

하지만 구조적으로 내부가 다르게 만들어졌기 때문에 가격, 에너지 등이 다릅니다.

알카라인의 경우 전해액으로 '수산화칼륨'의 알칼리가 들어가서 '알카라인'이라는 명칭이 붙었습니다.

 

② 충전지 (2차전지)

충전지라고도 일컫는 2차전지는 니켈카드뮴, 니켈수소, 리튬이온 등이 있습니다.

 

 

③ 버튼셀, 코인셀 

출처 : https://m.blog.daum.net/man90kg/353?np_nil_b=2

사진에서처럼 생긴 건전지를 버튼셀, 코인셀이라고 부릅니다.

예전에는 수은으로 만들어졌기 때문에 '수은전지'라고도 알고 계실지도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수은의 위험성으로 1995년부터 수은전지는 금지되었기 때문에 수은으로 만들어지진 않았습니다.

보통 손목시계에 많이 사용됩니다.

현재는 알카라인, 리튬, 산화은으로 세 종류의 버튼셀 전지가 있습니다.

 

 

 

 

 

 

폐건전지 환경오염?

출처 : https://blog.kepco.co.kr/986

일반배출 시 중금속으로 아연, 이산화망간, 흑연, 염화암모늄, 니켈, 카드뮴 등이 흘러나와

지하수 수질오염, 토양 황폐화, 대기 중 증발하여 대기오염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또한 농산물, 어패류를 통해 인체로 축적되어 건강상 악영향을 끼칠 수 있습니다.

환경과 건강을 위해 건전지가 환경에 버려지지 않도록 노력해야겠습니다.

 

 

 

 

폐건전지 재활용 과정?

출처 : http://www.kbra.net/sub/sub03_03.php

폐건전지가 수거되면 전지 종류별로 분리를 한 후

건식, 습식, 소각, 용융 등의 공정을 거쳐 재활용에 사용되는 금속을 얻을 수 있습니다.

 

주로 많이 사용되는 1차 전지인 망간, 알카라인 전지의 경우

60%가 망간/아연 파우더로 세라믹 벽돌의 착색제로 사용되며,

15%가 철, 아연 스크랩으로 재활용되어 철강재료로 사용됩니다.

망간, 아연 등은 전량을 수입해야하기 때문에 재활용이 필요해 보입니다. 

 

2019년 망간, 알카라인 전지의 재활용률은 25%이며

생산자책임재활용(EPR)제도로 의무적 재활용률이 매년 증가하고 있습니다.

 

 

 

 

 

 

폐건전지 생산자 재활용 의무? 글쎄?

출처 : http://www.kbra.net/sub/sub03_01.php

생산자책임재활용(EPR: Extended Producer Responsibility)제도는 생산자에게 폐기물의 재활용 의무를 부여하는 제도입니다. 이를 어길 경우 부담금을 부과합니다.

 

이 제도를 통해 소비자에게만 재활용 의무만 부여하는 것이 아니라

생산자가 판매부터 재활용까지 제품의 생애주기에 책임지도록 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마저도 없었다면 생산자는 아무 책임감 없이 생산만 했을 것입니다.

이 제도가 건전지 뿐만 아니라 다른 제품에도 모두 강력하게 적용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출처 : http://www.kbra.net/sub/sub03_04.php

따라서 2020년에 종류별 전지에 대한 재활용 의무율은 위와 같습니다.

일반 전지인 망간/알칼리 전지는 27.5%, 리튬 1차 전지는 58.2%

충전지인 니켈카드뮴 전지는 45.2%, 니켈수소전지는 16.1%

버튼셀, 코인셀 전지인 산화은 전지는 65.2%입니다.

 

 

그런데 의문인 것은 버튼셀, 코인셀인 산화은전지의 무려 61.5%가 재활용되었다고 하는데 이게 맞을까요?

소비자 개개인 모두가 작은 건전지를 철저하게 재활용하는 것은 불가능해보이고

일반쓰레기로 버려지면 금속 탐지기등으로 분리가 되는 것일까요?

이 부분에 대해서는 의문으로 남습니다.

 

 

 

 

폐건전지 분리수거 방법?

출처 : https://www.news1.kr/articles/?3138815(오), http://m.ecolaw.co.kr/news/articleView.html?idxno=34200(왼)

폐건전지는 근처의 수거함에 따로 분리수거하시면 됩니다.

-아파트 단지 내 폐건전지 수거함

-각 동 주민센터 폐건전지 수거함

 

 

그리고 모든 지역에서 가능한 것은 아니지만

화성시의 경우 폐건전지 보상교환사업을 2021년 1월 13일부터 시행한다고 합니다.

폐건전지 종류 상관 없이 1kg을 모아오면 새건전지 1세트(2개)로 교환할 수 있습니다.

아래 내용을 참고바랍니다.

또한 부산시, 김천시, 광주시에도 폐건전지 보상교환사업을 진행중입니다. 확인부탁드립니다.

출처 :http://www.hstimes.kr/2011

 

앞으로 서울시를 비롯해서 전국적으로 건전지 보상교환사업이 진행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어릴 때부터 건전지, 형광등은 분리수거를 해야한다고 알고 있었습니다.

형광등은 가정에서 버리기가 어려워 분리수거를 할 수밖에 없었지만

건전지는 크기가 작아 쉽게 일반쓰레기로 버리기 일쑤였던 것 같습니다.

하지만 이제는 철저하게 모아서 한 번 새 건전지로 교환해봐야겠습니다!

새로운 목표가 생겼네요:) 함께해요!

 

 

 

착한지구인이었습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