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운틴듀가 초록색? (feat. 유색 페트병 금지, 비닐/투명 페트병 분리배출제)

안녕하세요. 착한지구인입니다.

 

 

 

 

마운틴듀 음료 색이 기존 라임색에서 초록색으로 변했습니다?

먹으면 안 될것 같은 색이라 먹기가 꺼려지는데 왜 이런 선택을 했을까요?

환경을 위한 선택입니다:)

 

 

출처 : https://talk.op.gg/s/lol/free/1976826/%EB%AD%90%EC%A3%A0%3F%3F-%EC%9D%B4-%EB%A7%88%EC%9A%B4%ED%8B%B4%EB%93%80%EB%8A%94--%3F

 

마운틴듀의 기존 페트병의 색은 초록색으로 유색 페트병입니다.

유색 페트병은 재활용에 큰 문제를 일으키기 때문에 투명 페트병으로 바꾸는 법이 개정 시행되었습니다.

(‘자원의 절약과 재활용촉진에 관한 법률’이 개정되어 2019년 12월 25일부터 시행)

 

 

마운틴 듀는 Mountain Dew(산 이슬) 이름에서도 알 수 있듯

산(Mountain)의 청량한 초록색을 브랜드 컬러로 사용하고 있었기 때문에 페트병이 초록색이었던 것입니다.

그리고 투명 페트병을 사용하면서 이 색을 유지하기 위해 식용색소 청색제1호를 추가한 것입니다:)

 

 

 

 

그리고 찾아보니 다른 음료수도 변했습니다.

밀키스, 사이다, 막걸리, 소주도 모두 투명 페트병으로 바뀐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마트에서 장볼 때 어떤 제품들이 바뀌었나 찾아보는 재미를 느껴보시길 바랍니다.

 

 

 

 

 

 

 

www.youtube.com/watch?v=ApR5lKpZFyw&list=WL&index=28 

 

우리나라 페트병의 문제점은 라벨이 뜯기 어렵고, 투명이 아닌 유색 페트병이 많다는 것입니다.

반면 일본에서는 라벨도 잘 뜯기고 투명 페트병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일본과 비교하기는 싫지만, 환경을 위해 필요한 부분은 인정하고 세계적 흐름에 맞춰나가야 할 것 같습니다.

 

 

 

 

유색 페트병이 어째서?

라벨과 유색 페트병은 재활용률을 떨어뜨리고 재활용 과정을 거친 재생원료의 질을 저하시킵니다.

 

 

이유는 투명 플라스틱으로부터 나온 투명 재생원료는 활용도가 많아 주로 물질재활용 대상이 되는 반면,

유색 재생원료는 여러 색깔과 다른 재질로 인해 용도가 한정되기 때문에

대부분 소각이 되거나, 재활용 되더라도 고체연료로 만들어져 결국 태워져 대기 오염을 일으킵니다.

 

 

 

특히 맥주병에 쓰이는 갈색페트병은 나일론이 섞인 복합재질로 재활용이 거의 불가능합니다.

하지만 이는 맥주의 맛과도 연관이 있기 때문에 이번 시행에서는 일단 유예를 받게 되었습니다.

복합재질 페트병은 페트와 페트 사이에 나일론 차폐제를 넣음으로써 산소 투과도를 막고,

갈색으로 햇빛을 차단해 맥주의 주성분인 홉의 단백질 성분이 변하는 것을 막아준다고 합니다.

 

 

 

 

 

라벨이 어째서?

페트는 폴리에틸렌 테레프탈레이트(PET)이며, 라벨은 폴리프로필렌(PP)입니다.

같은 플라스틱이나 두 재질이 다르기 때문에 재활용 방식도 다릅니다.

그렇기 때문에 분류를 해줘야 합니다.

 

 

 

분류는 가벼운 라벨과 상대적으로 무거운 페트 몸체의 비중차를 이용해서 물 속에 가라앉은 페트를 수거하는 방식입니다.

하지만 라벨에 접착제가 붙어있어 떨어지지 않는 것이 문제입니다.

따라서 순도 높은 페트를 얻기 위해서는 90℃ 이상의 양잿물에 삶아서 라벨과 페트를 분리하기를 12-15회정도 필요합니다.

떨어지지 않는 라벨에 의해 이렇게 재활용 공정 비용이 올라가고, 이는 경제원리로 생각하면 재활용이 어려워진다는 의미입니다.

 

 

 

하지만 다행스럽게도 ‘자원의 절약과 재활용촉진에 관한 법률’ 개정에 의해 라벨 등급이 부여되었고

평가된 등급에 따라 차등적으로 생산자책임재활용제도(EPR) 분담금을 납부하게 하여

점차 분리가 잘 되는 라벨로 변경되고 있습니다.

 

출처 : http://www.me.go.kr/home/web/board/read.do?menuId=10392&boardMasterId=713&boardId=945410

 

 

 

 

 

투명페트병이 재활용 되면?

재생섬유, 청소용품, 산업자재, 사무용품, 가정용품, 자동차 용품, 의료제품, 옥외게시판 등으로 재활용이 가능합니다.

하지만 계속해서 재활용 되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아무리 재활용이 잘 되는 투명 페트병이라고 하더라도 사용을 줄여나가는 것이 환경에 좋을 것입니다.

 

 

 

 

 

 

비닐과 투명 페트병 분리 제도

2020년 2-5월부터 서울 및 6개의 시에서는 투명 페트병 분리제도를 시범 실시하였습니다.

- 페트병 및 일반 플라스틱

- 투명 페트병

이 두가지를 분리하여 배출하는 것입니다.

 

 

출처 : http://mediahub.seoul.go.kr/archives/1279330

 

 

 

또한 이는 2020년 12월 25일부터 전국으로 확대되어 시행될 예정입니다.

개개인의 인식이 바뀌고 협조가 이루어져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출처 : http://www.keco.or.kr/kr/open/communityid/1/view.do?p=1&idx=35263

 

 

 

 

 

끝으로, 페트병 비점착식 라벨의 다양한 방식들도 요즘 많이 나오는 것 같습니다.

다음에는 다양한 라벨 부착 방식에 대해 알아봐야겠습니다.

 

 

 

착한지구인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