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착한지구인입니다.
독일은 플라스틱 병 재활용률이 95%나 된다고 합니다.
왜그럴까요? 바로 '판트(Pfand)'라는 빈용기 보증금 반환 제도가 있기 때문입니다.
페트병 1병 당 0.25유로를 더 내고 구매해 내용물을 다 마시면
마트에 비치된 빈 병 반환기계를 통해 쉽게 보증금을 돌려받을 수 있다고 합니다.
이런 좋은 제도 우리나라에는 없을까요?
있습니다!
수퍼빈에서 설치한 '네프론'이라는 순환자원 회수 로봇입니다.
www.youtube.com/watch?v=6CGEz-HuLo8
유튜브에 '수퍼빈'이라는 채널도 운영중입니다.
순환자원 회수로봇 네프론 외에도 슈퍼큐브, 슈퍼모아, 슈퍼루키 등의 좋은 활동들이 있으니
관심이 있으시다면 방문하셔서 확인해주시면 될 것 같습니다:)
네프론이란?
인공지능 순환자원 회수로봇입니다.
A.I가 이미지 센싱 기술을 통해 재활용 가능한 자원인 지 판별하고, 순환자원의 이미지에 대한 빅데이터를 구축하여 캔, 페트병을 분리합니다. 이후 기계에 의해 압착되어 쌓입니다.
캔 1000~1500개, 페트병 500~800개를 저장할 수 있으며 전용 물류 차량 '슈퍼카'를 이용해 수거하여 재활용 처리 공장으로 인도됩니다.
네프론은 콩팥을 구성하는 작은 단위를 의미하는데, 노폐물을 걸러내는 콩팥같은 역할을 하여 지었다고 합니다.
설치위치?
21년 1월 4일 기준, 전국에 86개의 네프론이 설치되어 있습니다.
www.superbin.co.kr/new/contents/location_list.php 여기에 방문하셔서 정확한 위치를 확인부탁드립니다.
사용방법?
먼저 캔/페트병 모두 속을 깨끗하게 비우고 헹군 후 수거해주세요.
페트병의 경우 뚜껑과 라벨을 제거해주세요.
네프론 사용법
① [시작하기] 클릭
② 캔/페트병을 홀에 투입
투입하면 안 되는 재활용 자원
: 캔/페트 외 다른 자원(종이류, 종이팩류, 유리병, 일반쓰레기 등)
: 캔류 중 불가 품목 (통조림캔, 스프레이캔 등)
: 페트가 아닌 플라스틱류 (테이크아웃 컵, 식혜 등의 두꺼운 페트, 어린이음료, 화장품용기 등)
③ 인식 개수를 확인 후 [그만넣기] 클릭
④ 전화번호 입력 후 [적립하기] 클릭
⑤ 회원가입하여 적립 포인트 확인
투입하면 안 되는 재활용 자원을 필시 확인하시고 넣어주시기 바랍니다.
일반적으로 드시는 알루미늄 음료수캔, 페트병으로 생각하시면 되겠습니다.
회원가입은 나중에 해도 전화번호만 맞다면 포인트가 쌓입니다:)
페트병 1개당 5포인트, 캔 1개당 7포인트입니다.
2,000포인트 넘으면 1,000원 단위로 환전이 가능합니다.
기계마다 일일회수 가능 용량이 다르다고 하니 (30개 혹은 50개) 확인이 필요합니다.
일요일은 정기수거일로 이용이 불가하는 점 알아두시기 바랍니다.
아쉬운 점
아직 우리나라에는 독일처럼 캔/페트/유리병에 보증금이 포함되어 있지 않기 때문에
이렇게 회수를 하더라도 금액도 작고 제한되는 품목도 많아 아쉽습니다.
하지만 우리나라에는 소주병/맥주병에 한하여 '빈용기 보증금 제도'가 있는 걸 알고 계시죠?
아래에 들어가시면 재활용 쓰레기 분리배출 방법 및 빈용기 보증금 제도에 대해 설명이 있습니다:)
또한 페트병의 뚜껑이 또 함께 수거가 되지 않아 쓰레기통이 아닌 자연에 버려지진 않을까 염려됩니다.
페트병 분리 배출 시 집에서는 최대한 압축한 후 뚜껑을 닫아 배출하면 됩니다.
그러면 페트병 재활용 업체에서 알아서 분리가 되기 때문에 자연에 유출될 여지가 없습니다.
하지만 이렇게 분리 시킬 시 자연으로 가서 야생동물에게 피해를 미칠 우려가 있습니다.
2022년에는 테이크아웃 컵에 대해 보증금 제도가 생긴다고 합니다.
아래에 들어가시면 테이크아웃 컵 보증금 제도에 대해 설명이 있습니다:)
앞으로 빨리 우리나라에도 독일의 판트같은 제도가 생겨났으면 좋겠습니다.
보증금 환급을 위해 재활용 용기를 가득 들고 마트에 들어가는 게 당연한 나라가 되길 기대합니다.
착한지구인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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