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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imal-free

채식주의자 종류, 구분은? (feat. 존중하자, Animal-free Diet)

 

 

안녕하세요. 착한지구인입니다.

 

 

지난번에는 처음으로 채식주의에 대해 다뤘습니다.

 

왜? 채식주의를 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안녕하세요. 착한지구인입니다. 이제 착한지구인이 다루는 주제 영역이 채식까지 넓어지게 되었습니다. 우연히 유튜브 알고리즘이 저에게 한 영상을 보여주었습니다. 닭이 알에서부터 키워져

good-earthling.tistory.com

채식주의자, 베지테리안(Vegetarian)의 종류에는 여러가지가 있습니다.

막상 채식이란 것을 시작하려고 하니 어디서부터 어떻게 시작해야하나 싶습니다.

제로웨이스트의 삶도 처음에는 배달음식을 줄이는 것이나 분리배출을 제대로 하는 것처럼 가볍게 시작하듯

채식주의자라고 해서 '채소만 먹어야해! 고기는 절대 안 돼!'라고 어렵게 접근하기보다

기존에 사람들이 잘 정의내린 채식주의자의 종류를 배우고 제 삶의 방식에 맞게 조금씩 실천해보려고 합니다.

 

 

 

 

 

출처 : https://funnyjunk.com/Type+off+vegetarian/funny-pictures/5882602/

 

 

 

 

www.youtube.com/watch?v=OEpzvtH_E3M 

기존의 베지테리언 외에도 가비지테리언(Garbage-tarian), 비덩채식, 프리건(Freegan), 클린이팅(Clean Eating), 리제너테리언(Regenetarian)등도 소개를 해주셨습니다. 감사합니다.

 

 

 

채식하면 비타민B12 부족?

다만, 영상 속 고기를 먹지 않으면 비타민b12가 부족해질 수 있다고 하는데

비타민b12는 해조류(김, 미역, 다시마, 스피루리나 등), 발효식품(김치, 간장, 된장, 청국장 등)에 풍부하게 들어 있다고 합니다:)

 

출처 : https://veganstory.com/35

 

 

 

 

채식주의 정의는? 동물착취반대, Animal-free?

사실 채식주의자라는 말이 초식동물처럼 식물만 먹는다라는 의미라기 보다는

육식의 반대를 뜻하는 것으로 단어 자체가 조금 잘못 됐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국립국어원에서도 비건(Vegan)과 비거니즘(Veganism)을 대체할 다듬을 말을 공모하기도 했었습니다.

 

출처 : https://malteo.korean.go.kr/revise/reviseExhibitionView.do?menuCd=C200&exhibiSeq=2112&exhibiContSeq=3870

 

개인적으로 굳이 한국말로 바꿀 필요가 있겠나 싶습니다만

비건/비거니즘의 다듬을 말로 '동물착취반대'라는 단어가 추천수를 가장 많이 받았습니다.

그리고 이를 영어로 표현했을 때 가장 적합한 게 제가 생각했을 때는 'Animal-free'인 것 같습니다.

따라서 앞으로는 채식주의를 실천한다기보다 Animal-free life정도로 생각하려고합니다.

 

 

 

 

 

채식주의 종류?

출처: https://brunch.co.kr/@seouledu/221

사진에서처럼 어떤 동물성 제품까지 수용할 것인가의 관점에서 종류가 나뉩니다.

완전채식주의
-프루테리언(Fruitarian)
: 식물의 열매나 과일만 먹습니다. 식물의 뿌리와 잎은 먹지 않습니다. 동물권을 넘어서 식물권까지 해치진 않겠다는 의미가 있습니다.
-비건(Vegan) : 식물성 제품만 먹습니다. 그리고 식품 외 라이프스타일도 동물성 제품은 소비하지 않습니다.
준채식주의(Semi-vegetarian)
-락토베지테리언(Lacto-vegetarian) : 락토(Lacto-)는 유제품을 의미하여, 채소 외 유제품과 꿀은 먹습니다. 동물 자체를 먹진 않되 동물유래의 음식까진 허용하겠다는 의미로 볼 수 있습니다.
-오보베지테리언(Ovo-vegetarian) : 오보(Ovo-)는 알류를 의미하여, 채소 외 가금류의 알은 먹습니다.
-락토오보베지테리언(Lacto-ovo-vegetarian) : 유제품과 가금류의 알은 먹습니다. 동양의 종교적 채식주의자가 대부분 여기에 속합니다.

-페스코베지테리언(Pescetarian) : 페스코(Pesco-)는 어류를 의미하여, 채소 외 유제품과 가금류의 알, 그리고 가끔 어류는 먹습니다. 소, 돼지 등의 대형가축의 대량사육으로 발생하는 환경오염 문제를 예방하고자 하는 의미가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폴로베지테리언(Pollotarian) : 폴로(Pollo-)는 가금류를 의미하여, 채소 외 유제품과 가금류의 알, 어류, 그리고 가끔 닭고기도 먹습니다.
-플렉시테리안(Flexitarian) : 플렉시(Flexible)는 융통성을 의미하여, 채식을 하지만 가끔은 육식을 먹습니다. 채식을 바로 시작하기 어려울 때 조금씩 실천하는 모습에서 의미가 있습니다. 

 

플렉시테리안으로 시작해서 조금씩 영역을 넓혀나가면 채식주의를 실천하는 데 보다 편할 것 같습니다:)

사실 페스코, 폴로베지테리언이라고 어류나 닭고기는 마음대로 먹기도 하지만 아닐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하위라고 생각되는 유제품과 가금류의 알은 반드시 먹는다는 것도 아닙니다.

이렇듯 중요한 점은 개개인의 철학과 성향, 식단이 정확히 위의 분류대로 나뉘어진다고 볼 수 없다는 것입니다.

 

각자 좋아하는 음식이 다르다고 뭐라고 하는 것이 이상하듯

채식주의의 다양한 방식들에 대해서도 존중을 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끝으로,

쟤들은 뭘 저렇게 세세하게 나눠서 어렵게 만들고 있어보이려고 하나? 생각하실 수도 있습니다.

저도 사실 이름을 왜 저렇게 어렵게 지었는 지 모르겠습니다.

Pesce-는 이탈리아어 유래, Lacto-, Ovo-는 라틴어 유래, Pollo는 스페인어 유래입니다?

Chicken vegetarian, Diary vegetarian 등은 왜 아닌걸까요? 혹시 아시면 댓글 달아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결국에는 서로의 삶의 방식을 존중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있어보이고 싶어서 시작을 했든, 동물을 위하고 싶어서이든, 종교적인 이유이든 모두 존중받아 마땅합니다.

 

 

 

착한지구인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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