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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imal-free

못난이 농산물로 식물성 고기를? 지구인컴퍼니 '언리미트(Unlimeat)'

안녕하세요. 착한지구인입니다. 

 

 

지난번에는 못난이 농산물에 대해 다뤄보았습니다.

어떻게하면 못난이 농산물이 소비자에게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을까요? 

과일채소 외모지상주의, 못난이 농산물이란?

안녕하세요. 착한지구인입니다. 지난 번에는 가정의 음식물 쓰레기 배출방법과 재활용되는 과정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이번에는 각 가정에 도달하지 못하고 생산 과정에서 버려지는 음식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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못난이 농산물을 소비하고자 하는 스타트업이 있습니다.

못난이 농산물을 농산물을 이용해서 식물성고기를 만드는 기업

바로 지구인컴퍼니의 '언리미트(Unlimeat)'입니다.

 

 

 

www.youtube.com/watch?v=4bz9ThnZLBs

 

지구인컴퍼니의 민금채 대표님의 세바시 강연입니다.
강연을 보며 깨달은 게 있습니다.

저는 제로 웨이스트 라이프라면 불편함과 희생이 당연하다고 생각했습니다.

마찬가지로 채식주의 식단도 맛이 없고 이를 감수하고 먹어야 될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영상을 보고 나서는, 왜 우리가 희생을 당연히 생각하는 마인드를 가져야 하는 지 의문이 들기 시작했습니다.

기업이 바뀌면 달라지는 게 아닐까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항상 개인의 책임으로만 돌릴 것이 아니라 기업에게 직접적으로 요구하고

간접적으로 소비형태를 통해 기업에게 책임이 돌아갈 수 있도록 노력해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지구인컴퍼니란?

 

출처 : https://unlimeat.com/shopinfo/company-1.html

 

지구인컴퍼니는 못생겨서 유통되지 못하고 아깝게 버려지는 농산물을

다양하게 재가공해 판매하는 친환경 농산물 유통회사로 2017년 시작하였습니다.

 

못생긴 자두병조림, 포도즙, 사과즙, 귤 스프레드, 미니사과 피클, 분말수프, 곤약죽 등

못난이 농산물을 활용하여 만든 제품들을 판매하였습니다.

 

현재는 식물성고기 언리미트(Unlimeat)를 출시하며 대체단백 시장에 진출하였고

식물성 고기를 개발, 유통하는 푸드테크 스타트업으로서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언리미트(Unlimeat)란?

 

출처 : https://unlimeat.com/shopinfo/company-1.html(왼), https://topclass.chosun.com/board/view.asp?catecode=R&tnu=202101100005(오)

 

언리미트는 지구인컴퍼니에서 개발, 생산, 유통하는 소고기 대체 육류인 식물성 고기 브랜드 입니다.

Unlimeat는 Unlimited와 Meat의 합성어로 '외형과 조리, 미식에 제한이 없는 고기'라는 뜻을 가졌습니다.

 

 

세계적으로 유명한 식물성 고기 브랜드로는 비욘드 미트(Beyond Meat), 임파서블 푸드(Impossible Foods)가 있습니다.

언리미트는 국내에서 개발, 생산되었으며 앞으로 국내 곡물을 많이 활용해 만들고

아시아인 입맛에 맞춘 떡갈비, 만두 개발에 초점을 맞추겠다고 합니다.

 

비욘드미트(왼), 임파서블 푸드(중), 언리미트(오)

 

 

그런데 현재는 못난이 농산물이나 버려진 곡물로 식물성 고기를 만들고 있진 않습니다.
20년 5월에 식물성 고기 전용 생산 공장인 '지구인 팩토리'를 설립하여 

아직 시스템이 재고 농산물에 맞게 개발되지 못 했기 때문입니다. 향후 농가들과 커뮤니케이션을 준비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출처 : https://www.unlimeat.com/product/list.html?cate_no=61

 

제품은 현재 세 종류로,
슬라이스 구이용, 민스(다진고기), 버거 패티가 있습니다.

언리미트는 비트, 쌀가루, 완두 등 100% 식물성 원료로 만들어졌고 글루텐프리(Gluten-free), Non-GMO의 특징을 갖고 있습니다.

  

 

 

 

 

 

 

언리미트 후기?     "친환경적이지 않은 포장" "느끼하다"

 

 

한 때 저는 식당에서 콩고기를 즐겨 먹었습니다.
조리가 잘 되어 있어서 맛있게 먹었던 기억이 납니다.

하지만 맛있다고 자주 먹으니 콩 비린내가 서서히 느껴져서 금방 물리더라구요.

그리고 이번에 처음으로 식물성 고기인 언리미트를 구매하였습니다!

버거 패티 2개와 슬라이스 구이용 2개를 구매하였습니다.

 

 

① 포장상태 아쉬움

 

 

 

일단 포장 상태에 대해 환경을 위하는 저로서는 아쉬움이 크게 남습니다.

스티로폼에 배송되어 겉에는 없어도 될 법한 종이 포장, 내부에는 플라스틱에 필름이 씌워져 있었습니다.

필름은 특히 제대로 뜯어지지가 않아서 용기 모서리에 붙어서 완벽히 제거할 수가 없었습니다.

그리고 생각보다 노란 기름?이 많이 묻어 있어서 놀랐습니다. 아마도 해바라기유인 것 같습니다.

 

그래서 환경을 생각한다고 식물성 고기를 배달시켜 먹는 것은 의미가 없는 것 같다고 느꼈습니다ㅠ 

 

 

 

② 느끼하다

 

 

저는 특별한 소스나 부재료 없이 슬라이스 구이용 단독으로만 먹었습니다.

그런데 이렇게 단독으로만 먹으니 엄청 김치가 땡겼습니다.

저한테는 느끼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쓰없방'의 다른 분들에게 여쭤보니 상추와 먹으면 맛있다고 하더라구요!

제육볶음처럼 약간 매운 양념으로 만들어 먹어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남은 언리미트 버거 패티와 슬라이스로는 조리를 해서 먹어야겠습니다ㅠ

 

 

 

 

지구인컴퍼니를 검색하면 못생긴 포도즙이나 언리미트같은 제품이 아니라

지구인컴퍼니 창립자인 민금채님의 인터뷰가 더 많이 나오는 것 같습니다.

앞으로는 제품이 더 빛이 나고 하이라이트를 받으며 성장하는 회사가 되면 좋겠습니다!

 

 

착한지구인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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