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착한지구인입니다.
지난번 소프넛에 대해 알아보았을 때 같이 알게 된 식물 수세미를 소개합니다.
www.youtube.com/watch?v=2qCdzuOMqTw
저는 수세미가 주방에서 쓰는 플라스틱 제품만 의미하는 줄 알았습니다.
그런데 그 어원이 이 식물 수세미에서 온 것이었다니 놀랍습니다.
플라스틱 제품에 비해서 약하지도 않고, 가격이 비싸지도 않고, 통풍성도 좋고, 무엇보다 자연에 좋습니다.
수세미 (smooth luffa)
박과의 식물로, 덩굴에 매달려 자라는 30-60cm 크기의 열매가 열린다. 표준어로는 '수세미외'라 한다.
열매는 다 자라면 무겁지만 익어가면서 수분이 빠지고 말라 섬유질만 남게 된다.
이 섬유질이 주방용품으로 사용된다.
장점① : 친환경
플라스틱 수세미는 폴리에스터 혹은 아크릴섬유(acrylic fiber)로 만들어지는 석유 화학 플라스틱입니다.
반면 천연 수세미는 셀룰로오스(Cellulose)로 식물 자체입니다.
쉽게 자연에서 100% 분해됩니다.
장점② : 가격 적당하다
천연 수세미, 식물 수세미 등으로 검색하면 인터넷에서 쉽게 구할 수 있습니다.
가격은 20-30cm에 2000-2500원 수준입니다.
적당한 크기로 잘라서 사용하기 때문에 다이소 1000원짜리 수세미보다 가격차이도 크지 않습니다:)
장점③ : 깨끗하다
플라스틱 수세미는 석유 화학제품이기 때문에 기름을 쉽게 흡착하는 성질이 있습니다.
그리고 이 흡착된 기름 때는 쉽게 빠지지 않고 쌓이게 됩니다.
삶는다고해서 흡착된 때가 사라지긴 어렵습니다.
또한 1분 이상 삶게되면 환경호르몬도 나올 우려가 있습니다.
그래서 수세미를 한 달에 한 번씩 바꿔야합니다.
물론 식물 수세미도 건조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으면 오염이 일어날 수 있습니다.
하지만 플라스틱 수세미보다 섬유가 촘촘하지 않아 통풍성도 좋고
삶더라도 유해인자가 나오지 않습니다.
무엇보다 친환경이기 때문에 마음껏 버리고 새것을 사용해도 됩니다.
사용 방법
자연상태에서 왔기 때문에 사용하기 전 이물질을 제거해줘야합니다.
아무래도 청결하기 위해 사용하는 용품이다보니 세균들도 죽여주기 위해 햇볕에 말립니다.
소금물이나 식초가 딱히 더 효과를 낼 것 같지는 않습니다.
끓는 물에도 충분할 것입니다.
1) 적당한 크기로 잘라줍니다.
2) 끓는 물에 10분 삶아줍니다.
3) 햇볕에 말립니다.
이렇게 준비된 수세미는 다양하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주방 설거지용
-샤워타올
-비누받침대
-화장실, 싱크대 청소솔
이외에 또 다양한 용도는 공유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착한지구인의 사용기
조금 잘라서 사용하고 있습니다.
너무 작게 잘라서 설거지의 그립감이 좋지 않습니다만.. 그래도 거품도 잘 나고 잘 닦입니다:)
저렇게 두면 바삭하게 잘 말라서 좋습니다.
만족도 100%!!!
환경에 대해 공부하기 시작하면서 쓰레기 분리수거에 이어 두 번째 실행 케이스인 것 같습니다.
하나씩 바꿔가겠습니다.
같이 실천해보아요~
착한지구인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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